퍼블릭 화장실

Posted 2011. 1. 27. 22:14

내가 몇 년 째 드나들고 있는 치과 건물의 화장실,에서 스톨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니,
눈앞에 떡. 이런게.


화장실 스톨 한 칸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저렇게 다양한가?
시계 방향으로 --
1번은 - what's normally expected
2 - 드라마에서 토하는 장면이 나오면, 꼭 저렇게 변기를 붙잡고 해야 하나 늘 궁금했다. 흐 -_-
3 - 대학 갓 졸업하고 다녔던 첫 직장에서, 그 때 2002 월드컵 때. 매일 밤 온 나라 모든 경기를 다 보던 미국남자애가 월드컵 기간동안 출근해서 화장실에서 잔다...고 했던게 떠올른다. 이름은 joshua. 걔 너무 잘 생겨서 볼 때 마다 너무 설레었던!!!  *_*
4. 도통, 이해가 안되는 걸. 무슨 행위인지.
5. 이거, 정말 아니다. 그런데, 궁색한 환경에서 이 만큼 편리한 컵라면 국물 처치방법도 없기는 해.
6. 가끔 여자들이 저렇게 볼일 본다는 데. 안 미끄러운가? 퐁당 (혹은, 풍덩) 빠지면 우째?
진.짜. 궁금데쓰.

몇 년전 스위스에서 coop (코앞 or 쿱, however you want to call it)에 장보러 갔다가 들렀던 화장실에서 발견 -  me and my friends thought this was so European. (excuse the wrong use of flash on the photo. i know better not to now)


남자들도 조준만 잘 한다면,
자신들의 본성을 유지한 채 쉬.할 수 있을텐데.
조준이 안 되어도, 앉아서 쉬 하는건 너무 본성저항적인거 아닌가?

그리고, 대학교 4학년 무렵 포워드이메일이 한참 유행으로 돌던 시절 받았던 메일 한 통에서, 남자들이 하는 컴플레인트 중에:
Men are supposed to lift the toilet seat when they pee and put it back down;
but they don't bitch about it when women don't leave it lifted up when they (women) are done.
여자들이 토일레뜨 시트를 올리고 내리는거 갖구서 남자들 한테 머라 하는거,
나도 좀 미안하다고 생각했었다. 여자들은 내려놓는 것을 당연시 하면서. 그치만, 흘리고 모르는 채 하는 것은, 용서안되지.

근데, 요즘에는 여자화장실에서도 공용화장실에서의 현상이 종종 일어나는지라. i won't go into too much detail here. 어쨌든 나는, 제일 중요한건, 화장실에 휴지가 있는 것과, 거품이 제대로 나는 비누다. cuz i'm germophobic and obsessive and compulsive about being free of invisible contamination. (strangely and unfortunately enough, i put up with physical messes and dusts better.)

at any rate, 오늘의 교훈 (?):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하자.

싫음 말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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