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Posted 2010. 6. 22. 09:49
왜 갈라서서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일까?

따지고 보면, 아니, 안 따져보아도, 한반도의 허리가 잘려 손해 보는게 너무나 많다.


어제 처음 들어가본 봉은사 - 경기 시작이 8시 30분이었는데, 8시 25분까지는 관람하는 사람 2명당 카메라맨 1명 꼴로 취재진이 붐볐다. 그리고 나서 경기 시작한 후 마당이 꽉 찼다. 전반전, 한국이 아르헨티나전 뛴것 보다 났다...는 궁시렁 궁시렁. 2대 0 이었을 때 까지만 해도, 아... 남북이 공동으로 16강 진출한다면 진짜 멋지겠다. 일본이 옆에 끼여도 (?) 괜찮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후반전 시작하고서 흐미, 시간은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 경기 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중간에 갈 수는 없고, 트윗이라도 날리고 싶었는데, 아이팟에 와이파이도 안 잡히고 - 꿋꿋한 비 아이폰 소유자 일인. 


경기결과에 허탈하고 실망감이 많았지만, 사실 월드컵 예선 진출은 아무나 하나. 시합이야 도아니면 모, 이기는거 아니면 지는건데, 질 수도 있는거고. 아픈만큼 깊어진다고, 뼈아픈 아픔을 통해 북측의 대표팀 선수들이 더 강인해 지지 않을까? 포르투칼 봐라. 맨날 이기더니만, 정말 인간적인 므흣함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냉철한 로보트들. 그걸 그렇게 7개 까지 넣고 싶었을까. 에라,,,, 

호날두는 정말 어메이징하긴 했다. 인정. 

그래 괜찮다. 정말이지 언론만 설레발치지 않으면 좋겠다. 하루동안은 브라우져를 열어도 헤드라인에 눈길을 주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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