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인데,

Posted 2013. 6. 6. 13:26



오랫만에 가을방학의 신보가 나온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그래서 오랫만에 블로그 포스팅 하나. 


그동안 블록을 생각할 때 마다 착찹했다. 언제가부터 도배질쳐지는 스팸댓글 때문에 말이다.

더 이상 내 마음은 그 마음이 들지 않는다. 내 것이라는 생각도 안 들고,

블로그에 스팸댓글 다는 인간같으니라고! - 최고의 욕이 되었다.


Suede를 틀까 하다가 가을방학을 골랐는데 지금 나의 몸과 정신/마음 상태에는 가을방학이 딱이다. 1집 혹은 정바비의 여전한 스타일에서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지만서도 새롭다. 계피양은 전에 느꼈던 콧소리가 많이 사라진듯 하다. 윤종신의 텅빈 거리에서 동전 두 잎 미성이 사라진것과 같은 이유일까?


지난 주말 달라 붙은 몸살 감기가 날마다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열과 기침 및 총체적인 무기력함. 어제는 기침의 날이었다. 계속 입을 가리기가 힘들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사무실에서.  어찌나 시끄럽던지. 태어나서 그렇게 기침을 많이 해 본 건 처음이다. 목구멍에 스크래치가 남았을것이다. 


오늘은 현충일. 공휴일인데, 

현충일  혹은 여느 national holiday는 원래 (?) 어떻게 보내야 하는 것일까? 

- 잘 쉬기. 오늘 집에 아무도 없는데, 내가 할 수 없는 건 쉬는 것이다. 



덧글::

오늘 아침부터 와이티엔과 경향의 뉴스 알림으로 들어온 속보에 의하면:

  • 북,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당국회담 갖자"
  • 정부, "북당국간 회담제의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 북한, "남측이 호응하면 판문점 연락채널 복구"
북한은 진정 외교를 하는 것일까? 
얼마전 어떤 자리에서 강신주교수가 연사로 나와서 한 말 중,
우리나라의 상상력 혹은 창의력의 한계는 북한이다,라는 대목이 있었다. 어찌나 쪽집게스러우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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