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011

Posted 2011. 7. 9. 01:16
a telltale sign of summer:


어릴 때 엄마랑 버스를 타면,
엄마가 고개를 흔들리는 것도 모르고 조는 모습이 몹시 챙피했다. =_=

나이가 들어서는,
버스에서 곤한 낮잠을 자고나면, 뿌듯하다.
중간 중간에 살짝 깨어 고개를 고정해야지, 몇 번을 결심한 기억이 나더라도 말야.

여름에 발이 많이 드러나는 신발을 신으면서 얘네 풋삭스는 정말 유용하다.
이쁜 신발을 신은 발이 깔끔히 맨발이기를 바래도 보지만,
남들이 보이지 않게 땀이 차고 끈적하여 냄새가 진득할 맨발보다는,
신발 테두리 끝으로 빼꼼 삐져나오는 얘네들이 더 참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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