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Posted 2011. 8. 8. 22:16
1.
오랫만에 동준오빠와 정채를 만났다. 늘 똑같애 보이는 오래된 친구들, 내 눈이 늙은게 맞는거겠지?
오랫만에 누군가를 만나면 mutual friends의 근황 얘기로 시간을 보내고마는 일이 다반사인지라,
오늘은 부자연스럽게, 각자의 고민에 대해서 얘기해보았다.
결국, 나의 깊은 고민까지는 얘기할 수 없었지만,
반가웠다.

동준오빠도 정채도, 이 얘길 해, 마? - 이런 고민!을 몇 초간 했을까?
했겠지?
아니면, heck no?

2.
내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존재한다는 게 문득, 떠올랐다.
오랫만에 들어가보니 마지막 포스트가 2010년 1월 즈음이었다.
티스토리에 집중하면서 워드프레스를 잊어버렸는데,
양쪽다 왔다 갔다 할 수도 있겠다.
some unapologetic writing on the wordpress blog.
beware self-censorship!

3.
오늘 문득, 다리에 자라는 털을 방치 + 노출하는 것에 내가 상당히 관대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해서 관대할까 말까... 하다가,
그냥 괜찮은게 싫어서, 귀차니즘을 무릎쓰고 후다닥 쉐이브드.

치마를 입고 나갈참에 이런 생각을 했드랬는데,
결국 스봉ㅡ 을 입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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