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100획 특집 2탄에 나왔던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알앤비.
너무나 멋진 퍼포먼스이다.
저들도 연습하는 동안 행복했을 것 같구,
보는 나도 참 행복해진다.

일터에 나가서 시간 보내면 혹은 때우면 고정적으로 통장에 월급이 찍히는 사람들이,
우리가 사는 장에서 무형의 가치를 내는 사람들이 밥 걱정 안하고 하고 싶은 일에 파고들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몇 달전에 국카스텐이 라천 일요야설무대에 나왔을 때, 농담 따먹듯 풀어놓은 옛날 여담 중,
라면을 한 번 끓여 먹으면, 일단 면을 먹고.
국물은 얼렸다가 다음 번에 다시 녹여서 먹었다고 한다 =_=
그들이 그런 세월을 보내고 오늘 날 까지 버텨준게 참 고마웠다.

그리고, 나는, 머지 않은 시간에
홍대 앞 지하실 구석에서 피땀흘려 연습하고 있을 20대 인디밴드들에게,
꼭 밥을 해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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