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칼바위 능선 인증샷

Posted 2010. 10. 22. 10:44
지영이로 부터 드뎌 사진을 받다.

한글날에 북한산에 올라갔다. 토요일이라서 사람들 뒷 꽁무니만 쫓게 될 줄 알았는데,
오후 1시 쯤에 올라가서 그런지 붐비지 않고 좋았다.

날씨는 이랬다:

이날, 놀랍게도, 
내가 주최할 수 없는 어떤 힘으로 내 다리가 씽씽 달렸다.
멤버 중에 제일 young한 지영이, 최저-_- 의 체력을 보이며 내게 말했다.
"언니, 산 마을 아이 같아요."

효숙이가 선두부대에서 나와 페이스를 같이 해주었다. 사실, 혼자였음 씽씽갈 수도 없었겠지만.

칼바위 능선은 이렇게 생겼고,

우리는 이렇게 바위에 붙어 네 발로, 능선을 탔다.

북한산에 피는 가을 꽃 중 하나. 이름이 적힌 푯말을 보았는데, 까먹었다. 효숙이한테 물어봐서 나중에 적어야지.

대동문을 찍고 하산하다.

이것은 인수봉과 백운대. 다음에 갈 코스.
이번주가 단풍이 절정이라는데, 이쁜 단풍이 다 지기전에 어서 가봐야겠다.

to finish off the day:

인수동 재미난밥상에서
황태닭볶음찜
오늘 아침 트위터에서 보고 알티:
다른 나라에는 없다, 한국에는 있다? 북한산! 세계적으로도 인구 1,000만명이 거주하는 수도에 '국립공원'이 존재하는 경우는 다른 사례를 찾기 힘들다고 하는군요. 국립공원 북한산은 단위 면적당 탐방객 수 1위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는군요.
by @bookhunter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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