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ween Us

Posted 2014. 7. 16. 23:30


                이 노래 너무 낭만적이다..






요가를 할 때 마다 늘 오랫만에 한다.

신기한게 그렇게라도 계속 하니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이 늘어나는 것 같다.

아직 느낌이긴 하지만, 힘든 동작을 하면서 버티는 순간이 더 길어졌다고 해야하나.


갑오년 올해는,

자아정체성을 깨쳐가는 어린 영혼이 혼란스러워하는 만큼의 소용돌이 속에서

내 자신에 대해 용인하고 편해졌던 부분이 산산이 부숴지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나를 바라보며 부댖기는 것들, 마주하기가 쉽지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더 버티면서 마주할 수 있는 순간의 길이를 늘려나간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가 아물었다가 한다.

단단해지려나 보다.

그게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닐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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