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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2 2011 5월 2일

2011 5월 2일

Posted 2011. 5. 2. 23:56
5월 2일 이라는 날짜는 참 예쁜 날짜다.
봄의 기운이 충만한 (마이너스 황사).
그리고 공일오비의 그 노래를 기억하게 하는.
(삼천포: 공일오비 노래가 유튭에 별루 없을수밖에 없고,
그 와중에 검색결과에 외로히 걸린 이 영상의... 이장우의 바바리..... 5월의 따사로움을 무색케하는걸 -_=)


이런 오늘 오사마 빈 라덴이 죽었다. 죽었댄다. 잡혀서.

여기를 보니 이 방에서 오사마가 잡혔다.고한다.

창문너머로 부서지는 햇살이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 무엇을 그리 밝히고 싶은 걸까?


미국은 더 이상 추종할 적이 없어졌다.
공은 상대방으로 넘어간 셈? 미국은 이제 수비수다.

우아아. 이것은 와잇하우스의 시츄에이션룸. 웨스트윙에 보면 완전히 슈퍼하이테크와 초절정 번지르르한 방이었는데, 실제(?!)로는 이런가보다.

나는
미국이 오사마빈라덴을 죽이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capital punishment라는 이슈가 빈라덴에게도 적용 한다고 생각도 하지만,
빈라덴이 죽어서 또 지구 한 켠에서, 아님 구석구석에서 칼을 갈고 있을 이슬람근본주의자들도 문제고, 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서 갖다 쏟아 부을 돈,을 생각해도 어이 없고.
그냥 감금하든지.
그러나, 저 상황에서
미국이 오사마빈라덴을 죽이지 않는 다는 것은 미국답지 않은 행동이었을

하나 더, 빈라덴 죽였다고 좋다고 날뛰는 미국인들 장면 ㅡ
그 때 그 9월 11일에 환호를 지르던 팔레스타인 장면이다.

내가 나인일레븐에 대해서 간만에 한참 생각한 게 며칠 전이었는데, 새삼스럽다.

오사마가 죽어서 오바마는 재선승리에 힘을 얻겠다.

어쨌든,
난 오늘, 5월 2일에 걸맞지 않는 두려운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자정에 다가선 시간, 두려움의 대상은 사라졌다.
놀랍지는 않지만, 두려움의 대상은 두려움 그거였다.
so much so as the cliche g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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