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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26 러브토크

러브토크

Posted 2010. 9. 26. 21:52


어제 쿡티비 리모콘을 돌리다가 <사랑해, 파리>를 보려다가,
<러브토크> 결정하였다.

화면 캡쳐를 할 수 없었던지라, 마음에 드는 장면을 못골랐다.


드라마에서 익숙한 배종옥이 나오는 영화는 처음 보는 듯 했다.
낯익은 분위기의 LA, Highway 5, Bakersfield 푯말, 그리고 사크라멘토.

지나간 사랑을 놓지 못하고 지금 앞에 둔 사랑도 잡지 못한다.
결국, 현재 누릴 수 있는 사랑이 없다.
사랑은. 그냥 하면 되지 않나. 왜 이렇게 고민하고 글루미 해져야 할까.

러브토크 - 전체적으로 여운을 남겨주기는 했으나,
특히,
자신이 감옥에 있는 동안 도망간 써니(배종옥)를 찾아온 전 남편이. 다시. 묻는다.
한 때 사랑한 사이가 아니냐고. 자신이 밀수를 해도 좋다고 하지 않았냐고.
써니는, 대답한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보이더라.
사랑할 때 진심을 다 하지 못하면, 미안해지는거겠지.
정말 세상에서 제일 미안한 마음이 아닐까.
자기 자신에게도 상대방에게도.

그런데, 써니가 사랑을 속였던것이, 그 이유가 돈 이였다고 한다.
그게 너무 허무했다 나는.

써니와 영신이 실제로 조우하고서 둘이 목소리를 알아 채며 라디오에서 만난 사이였던 것이 밝혀지겠지, 했는데, "어머 우리 라디오에서 만났었군요" 하겠지 했는데, 그렇지 않고 넘어간 것이 맘에 들었다. 너무 군더더기였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김지수는 희정이었나? 희정이는 왠지 더 어릴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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