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스 :: 2011. 8. 6. 11:52













벽에 걸린채 붕 뜨는 달력을 고정시키느라 저렇게 테이프를 붙였다.
그래서 양쪽 가장자리 테이프를 띠고 달력을 넘기는 일이 상당히 귀찮다.
그런데, 한 달의 끝이 왜 이렇게 자주 오는 건지. 꼭 며칠이 지나서야 달력을 넘기게 된다.

학교를 떠난지가 10년 되었는데, 문득 8월은 방학이 끝나는 달 이라는 게 내게 가깝게 느껴진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희망에 부풀었던 그 설레임.
나름 여름방학을 지내고 있는 듯 하다. 어쩌면 나는.